출애굽기 17장 강해주석 르비딤의 두 사건

참고서적 : 그랜드 종합주석-제자원

1~7절 르비딤 반석의 물

마라에서 있었던 갈증으로 인한 불평의 기억이 사라지기도 전에 이스라엘은 또다시 갈증에 못 이겨 불평의 목소리로 물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책망 저주하시기 보다는 길이 참으시고 그들의 요구를 반석의 생수로 채워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반석처럼 굳어있던 백성들의 심령에 은혜의 생수를 부으심으로써 그들이 지닌 모든 문제와 갈증의 궁극적인 해결자는 바로 당신이심을 묵묵히 일깨워 주셨습니다.   한편 사도 바울은 르비딤의 ‘반석’은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를 물, 신성한 음료로 각각 설명하였습니다.(고전 10:4)   관련생각   사막에서 물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이것은 생수 되신 예수님 없이 우리는 영적 싸움의 공간 광야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8~16절 아말렉과의 최초 전투

출애굽이후 최초의 대적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당황치 않고 기도로써 영적 전투를 수행하는 동시에 육적 전투를 수행함으로써 마침내 큰 승리를 얻게 됩니다.   이렇게 얻은 승리는 값진 교훈을 제공합니다.   첫째는 전쟁의 승패는 인간의 능력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신앙과 생활은 이율배반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보안, 조화, 일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주어진 일터, 직무에서 각자 최선을 다할 때 그 공동체는 어떤 역경 앞에서도 하나로써 든든히 서 간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합심기도는 대적에 맞선 성도에게 있어 최고의 무기라는 것입니다.   관련생각   이스라엘과 아멜렉의 육적인 전투보다 중요시 되는 것은 영적인 전투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 육적인 전투에 시선이 가있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육적인 것에 집중하면 하나님께 의지하기보다는 내 스스로 무엇을 해보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성경은 승리의 힘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사탄이 우릴 대적해 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깃발 뒤에 서서 대장되신 그리스도를 쫓아야 합니다. 서로 불신하고 의심하는 관계로 각자 쫓는 것이 아닌 서로 생명을 내어주는 믿음으로 합심하여 모세 아론 훌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두 손 들어 기도하여야 합니다.

1절   르비딤 : ‘쉬는 장소‘, ‘평야‘ 라는 뜻입니다.   7절   맛사 : ‘시험하다’는 뜻의 어근 ‘나사’에서 파생한 말로 ‘시련’, ‘유혹’이란 뜻입니다.   므리바 : ‘불평하다’, ‘다투다’는 뜻의 어근 ‘리브’에서 파생한 말로 ‘말싸움’, ‘쟁투’란 뜻입니다. 8절   아말렉 : 에서의 손자인 아말렉의 후예들을 가르킵니다.   9절   하나님의 지팡이~ 서리라 : 이는 산 위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모세가 다른 일 제쳐두고 하나님의 권능의 지팡이를 잡고 그분께 매달린 것은 전쟁의 승패가 칼과 창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10절   훌 : ‘고귀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갈렙의 아들입니다.   11~12절   손을 들면 : 여기서 ‘손을 든다’함은 하나님을 향해 열도 높은 기도가 계속됨을 의미합니다.   아론과 훌이 ~ 붙들어 올렸더니 : 고령지도자 모세를 보필하는 아론과 훌의 열심은 치열한 영적 전쟁의 와중에서 항시 지치기 쉬운 상태에 있는 복음사역자들을 위한 성도의 헌신적인 자세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14절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 이는 여호수아가 명실상부한 모세의 계승자임을 염두에 두고 한 말로서, 그 뜻은 여호수아에게 이번 전쟁의 승리가 오직 하나님의 도움에 의해서였음을 분명히 알리고 후세까지 그것을 전하게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5절   여호와 닛시 : ‘여호와는 나의 군기(깃발)’이란 뜻입니다. 전쟁에서 군기는 전의를 북돋우며 소속 집단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표식이요 승리의 상징물이었습니다.

금언

승리는 가장 끈기 있는 자에게 간다. -나폴레옹 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