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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애굽기 25장 강해주석 성막 헌금 명령과 법궤, 떡상, 등대 등의 규례
    강해주석/출애굽기 2019. 3. 19. 20:08



    참고서적 그랜드 종합주석-제자원



    1~9 성막 자재로 사용될 예물들

    지금까지는 이스라엘의 고역 생활과 출애굽 및 시내 산 도착과 시내 산 언약 체결 등의 내용으로 엮어져 왔습니다

    이제 본장에서부터는 하나님의 임재 처소인 성막 식양에 대한 계시와 그것의 설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본문은 성막 건립에 필요한 각종 예물이 소개되는 장면입니다. 즉 본문에는 즐겨내는 마음으로 예물할 것이 명령되었고, 요구되는 예물이 열거되었으며,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 성막을 건립하도록 지시되었습니다


    이상의 사실들에서 다음과 같은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원하는 마음의 헌물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사역은 오직 그분이 계시하신 바에 따를 때 가장 이상적으로 성취될 수 있습니다.

     

    관련생각

     

    성막은 본질적으로 구속사의 영원한 임마누엘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더 나아가 성막은 예수 승천 이후 각 성도안에 보혜사 성령이 내주하심을 예표하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신약에서는 우리의 육신이 곧 성령이 내주하시는 성전이라고 가르칩니다.(고전3:16)


    본문에서는 이렇게 중요한 성막에 쓰여질 물질이 백성들의 기쁜마음의 자발적인 헌물로 충당되어야 한다는 사실과 그 성막제도가 인간의 고안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길때 인간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행해야 함을 나타낸다고 하겠습니다.

     

    12:2

     

    12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5:17

     

    17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0~40절 법궤 떡상 등대의 식양

    성막 건립에 있어 소용되는 예물들에 관한 계시에 이어 본문에는 성막 내부에 있어 가장 중추적인 기물이라 할 수 있는 법궤와 속죄소, 떡상 곧 진설병상, 등대 등의 식양이 열거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법궤는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 및 공의로운 품성 등을 반영하는 십계명 두 돌비와 생명의 양식되신 예수를 상징하는 만나 그리고 예수의 부활을 예표하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 등이 담겨져 있으며 특히 하나님의 속죄의 은총을 암시하는 속죄소 곧 시온좌가 마련된 성물입니다


    따라서 이 법궤는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장소이자 당신의 절대적 통치의 중심부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떡상은 매안식일마다 12지파를 상징하는 12개의 떡을 올려놓은 성물로서 여기 배설된 떡은 곧 생명의 양식이자 모든 인류의 대표자로서 당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신 예수를 상징합니다.(6:35-58


    그리고 일곱개의 가지로 된 등대는 죄악의 어둠으로 뒤덮여 있는 이 세상에 참 빛으로 오셔서 사람들에게 생명과 소망을 안겨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된 사명을 예표해주는 역활을 합니다.(1:4-14


    이처럼 성막에 안치된 각종 성물은 진리와 계시의 점진적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장차 계시의 완성으로 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사역을 나름대로 상징, 예표해주는 그림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련생각


    조각목 - 그리스도의 인성 상징(1:14, 4:6-7


    순금 - 그리스도의 신성 상징(10:30, 2:9


    금테 - 그리스도의 아름다우심 상징(2:52


    - 그리스도의 동행을 상징(28:20, 14:16-24)


    증거판(십계명 돌비) - 하나님의 속성을 증거하시는 그리스도 상징(1:14, 14:9-11


    속죄소 - 하나님과 인간을 화목케 하시는 그리스도 상징(3:25, 1:20-21


    진설병 -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 상징(6:32-35, 6:51


    등대 - 세상의 빛과 진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 하나님의 영 성령상징(1:9, 12:46


    살구꽃 - 경계하다, 깨우다라는 의미


    원어해석

    2

     

    내게 예물(테루마)을 가져오라 하고 : (능동적으로) '일어나다', (즐겁게)'가져가다'는 의미를지닌 ''(*)에서 유래한 말로 예물은 자원하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바치는 물건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기쁜 마음(이드베누 리보)으로 내는 자가 : '추구하다'. '달라붙다'. 굳게 결합하다'는 뜻의 '다바크' (*) '마음이라는 뜻의 '레바브'(*)를 목적어로 해서 '기꺼이'라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따라서 이를 직역하면 '마음을 따라' 혹은 '마음에 붙어"가 됩니다. 그렇지만 여기서의 '레바브'는 비단 마음뿐만 아니라 이해력, 의지, 판단, 계획, 사랑, 용기, 두려움, 기쁨, 슬픔 등 모든 요소를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이드베누 리보'라 할 때는 '기꺼이' 혹은 '즐거운 마음으로'의 차원을 넘어서 전인격적인 행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예물을 바치는 원리는 이와 같이 전인격적인 결단에 의한 것이어야 합니다.

     

    5

     

    조각목 : 히브리어로는 '쉿팀'인데 시내 반도에서 많이 자라고 있는 아카시아 나무의 일종입니다.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이를 '아카시아'(acacia wood)로 번역하고 있으나 KJV만은 이를 '싯딤나무'(shittim wood)로 빈역하고 있습니다. 재질이 단단하고 나무결이 고와 건축 자재나 가구용으로 널이 사용되었는데 성소 기물 중 법궤(10), (13), 떡상(23) 등도 역시 이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7

     

    호마노 : 공동 번역은 이를 '홍옥수(carnelian)로 번역하였습니다. 빨강, 검정, 흰색과 같은 빛깔이 겹겹으로 줄이 진 보석인데 대제사장의 에봇(28:9-12)과 흉패(28:20-22) 장식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8

     

    내가... 거할 성소 : '거한다'는 뜻의 히브리어 '쇠칸'(*)'숙박'이라는 개념을 가지며 동시에 '휴식한다'는 뜻의 '쇠카브'(*)와 유사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단순히 하나님께서 성소에 머무르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스라엘과 함께 하며 그들을 돌봐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그 속성상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께서는 결코 어떠한 특정 장소에만 머물러 계실 수 있는 분이 아니시라는 사실은 성경이 재차 강조하고 있는 바입니다.(왕상 8:27;대하 2:6; 66:1; 23:24; 7:48;17:24). 한편 성소란 말은 '성막'(26:36), '회막'(29:42), '증거의 장막'(17:7) 등으로도 표현되는데, 한 곳에 고정된 집이 아니라 이동할 수 있는 텐트였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이동하는 성소에 하나님이 거하시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인간과 함께 계시며, 인간을 앞서 인도하시겠다는 표현임을 분명알 수 있습니다.(민 9:17-23;1:33). 그러나 솔로몬은 성전 건축 이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는 성전에만 계신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하나님은 제한하고, 성전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여 나중에는 성전 숭배 사상까지 생겨나는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집에 거하시지 않음을 선포했고(사 66:1, 2), 스데반도 이를 강조했으며(행 7:48-50), 예수께서도 예배의 참된 요소는 예배드리는 '장소'가 아닌 예배드리는 자의 '신령과 진정' 임을 분명히 가르치셨습니다.(요 4:21-24). 이처럼 하나님은 특정 장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백성과 함께 계시며 성전된 신자 안에 거하십니다.(고전 3:16;6:19;고후 6:16;2:21).

     

     

    9

     

    내가 네게 보이는 - 성막과 그에 관계된 모든 기구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이지 결코 인간이 계획하거나 고안한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8:2). 즉 성막의 신적 기원을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모양(타브니트) - '견본' 또는 '모형' 으로 번역 될 수 있는 말로서 어떠한 실체의 그림자와 같은 청사진이나 모델 하우스 등을 가리킵니다. 사실 구약 시대의 성막 제도는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인 것입니다.(8:5). 따라서 모형과 그림자인 구약 시대의 성막 제도는 참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말미암아 궁극적으로 완성될 것이었습니다.(2:21; 8:13 ; 21 :22). 


    10

     

    궤를 짜되 : 즉 법궤를 만들라는 뜻이다. 법궤는 성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에 모든 성물 중 제일 먼저 기록되었습니다. 한편 이 궤는 법궤(16:2)라는 이름 외에도 언약궤(10:33, 14:44, 31:9, 9:4) 혹은 증거궤(26:33)라고도 불리웠는데, 그 까닭은 그 궤 안에 하나님의 '증거의 판' 이자 '언약의 판'인 십계명 두 돌 판을 보관하였기 때문입니다.(21).

     

    두 규빗 반 : 고가 일 규빗 반. 여기서 일규빗(Cubit)45. 6cm 이니 법궤는 가로 약 114cm, 세로와 높이 각 68. 4cm인 직사각형 상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11

     

    순금으로 ... 그 안팎을 싸고 : 성경에서 금은 고귀한 것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물건입니다.(벧전 1:7, 계 3:18). 따라서 궤를 금으로 도금한다는 것은 궤 자체의 귀중함을 나타낼 뿐 아니라, 나아가서 궤 속에 있는 율법은 더 귀한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시 19:10). 한편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고대 애굽의 도금술, 특히 금도금술은 매우 뛰어난 것임이 밝혀졌는데 이스라엘은 애굽에 있는 동안 이를 배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16

     

    증거판 - 즉 십계명 두 돌판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처럼 '증거판'이라 칭하는 까닭은 두 돌판에 새겨진 십계명이 곧 하나님의 속성을 증거해 주는 것이자, 그분께서 인간들에게 원하고 계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계시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법궤 제작의 주목적은 바로 이 증거판(십계명 두 돌판)을 거룩히 보존하고자 함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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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죄소(카포레트) - 법궤를 덮고 있는 법궤 뚜껑을 가리킵니다. 이 말은'덮는다'는 뜻의 '카파르'에서 유래했는데, 이 단어는 상징적으로 '속죄하다', '용서하다'는 뜻을 지닙니다. 이밖에 '카파르'란 단어속에는 '칠하다', '제거하다'는 뜻도 있는데 이는 곧 죄를 덮어 보이지 않게 함으로써 마치 제거한 것인 양 간주하여 용서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속죄소란 인간의 죄를 덮어(용서해)주는 장소란 뜻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이를 '자비의 자리'(amercy seat)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속죄소는 그런 목적으로 하나님이 강림하시는 자리로도 언급되고 있습니다(22; 16:2; 7:89). 이상과 같은 의미를 지닌 속죄소도 예수와 관련된 중요한 예표론적 의미를 지닙니다. 곧 속죄소는 인간의 죄를 덮어 도말해 버리는 예수의 보혈을 예표하고 있다는 점이다(롬 5:9, 1:7).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성막 제도에 관하여 계시하시고 그것을 만들도록 지시하신 목적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당신의 신성과 영광을 드러내 보이며 또한 그들과 교통하기에 적절한 임재의 표상을 갖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실체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인간을 위한 배려에서였는데, 그로 인해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해주신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8).

     

    30

     

    진설병(레헴 파님) : 직역하면 '얼굴의 떡', '면전에 놓인 떡'이란 뜻으로 곧 하나님께 바치는 거룩한 떡을 가리킵니다. 제사장들은 매 안식일마다 떡상에 이러한 진설병을 두 줄로 6개씩 12개를 늘어놓아야 했는데(레 24:8), 이는 이스라엘 12지파가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거두게 될 노동의 결과를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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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구꽃 형상 : 여기서 말하는 '살구꽃''솨케드'로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보는 살구꽃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이를 '감복숭아로', 영어 성경은 '알몬드'(almond)로 각기 번역하고 있는데 개역 성경의 또 다른 곳에서는 '파단행'(巴旦杏)으로도 번역하고 있습니다(43:11). 한편 '솨케드'라는 말 속에는 '깨우는 자' 또는 '지키는 자'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이 꽃은 부활과 희망, 각성과 보호를 상징하는 꽃으로서 널리 사랑받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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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잔 일곱 : 즉 중앙의 줄기 위에 하나, 그리고 좌우로 3개씩 뻗어 있는 가지 위에 각 하나씩 도합 7개였습니다. 그런데 이는 이스라엘의 '완전 수' 또는 '거룩한 수'7을 이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는 하나님 보좌 앞의 일곱 등불(4:5)과도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그 경우 일곱 등잔은 '하나님의 일곱 영', 즉 성령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앞을 비추게 하며 : 여기서 ''이란 단순히 등대 앞쪽 뿐만 아니라 상징적으로 상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 빛은 인류의 참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분께서 자신을 믿는 자마다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점에 의해 더욱 뒷받침 됩니다(12:46).


    금언

    두 가지 가장 고귀한 것, 그것은 향기와 빛이다. -스위프트

     

    우리가 가진 것을 정성된 마음으로 드릴 때 하나님은 너무 적다든가 하찮다고 하시지 않는다. - 박종구

     

    출발하려 할 때 미리 계획한 지도를 가지고 그것에 따르라. - 칼빈 클리지

     

    인류의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의지와 목적을 따라 정한 것이다. - 죤 칼빈

     

    주님은 위대한 등대이시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은 작은 등대로 빛을 발하여 빛을 찾는 어두운 세계의 생명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한다. -필립 폴 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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