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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26장 강해주석 - 앙장과 덮개, 성막 널판과 두 휘장
    강해주석/출애굽기 2019. 4. 16. 18:44

    참고서적 그랜드 종합주석-제자원

     

    1~14절 성막 덮개-앙장(휘장)

     

    본문에서는 위의 성물들을 외부의 각종 피해로부터 안전히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앙장, 곧 덮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덮개는 4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첫째는 성소와 가장 밀접히 연관되는 3종류 중 가장 내부에 덮어지는 제 1앙장이며, 둘째는 첫째 앙장 바로 위에 덮여지는 염소가죽으로 된 제 2앙장이고, 셋째와 네째는 가장 외부에 덮여지는 수양 가죽과 해달 가죽으로 된 제 3, 4 앙장입니다.

     

    이러한 4중의 보호막은 내부의 성물을 더운 모래 바람이나 이슬, 비 등으로부터 완벽히 보호해주는 기능을 할 것입니다.

     

    한편 이 4종류의 앙장들은 각각 그것이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첫째 앙장은 완전한 하나님이시자,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님의 품격을, 둘째 앙장은 대속 제물되신 거룩한 예수의 거룩한 희생을, 셋째 앙장은 피흘려 인류를 구속하신 예수의 진한 사랑을, 네째 앙장은 어떤 역경에도 굴함없이 진리를 전파하신 예수의 강하고도 신실하신 면면들을 각각 예표합니다.

     

    이상에서 보듯이 예수의 완벽한(4중적)보호 아래 있을 때 어떤 세파와 역경에서라도 안연히 거할 수 있습니다.(17:8, 57:1)

     

    15~30절 성막 뼈대-널판

     

    성막의 휘장들이 성막 전체의 외형을 이룬다면 본문에 열거된 널판은 성막의 골격을 이루며 풍우로 부터 성막이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 널판의 전체 수효는 48개로서 은받침 위에 이 널판들이 세워지고 그 위에 4중의 덮개가 씌워짐으로써 성곽의 전체 윤곽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 사용된 은받침은 생명의 속전인 반 세겔 은 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 되어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위에 머물러서야 함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15:5)

     

    한편 각 널판을 고정시키는데 그 연결 기능을 하는 띠가 필수적이었는데, 이는 신앙공동체를 굳건히 결속시키는 동인은 무엇보다 성부 성자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시는 거룩한 역사 때문임을 사사해 준 것이라 봅니다.(4:4-6, 벧전2:4-5)

     

    31~37절 성막 내에 드리워진 두 휘장

     

    성막의 외형을 이루는 네 앙장(휘장), 성막의 골격을 이루는 48개의 널판과는 독립적인 모양과 기능을 하는 두 종류의 휘장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성소와 지성소를 갈라놓는 지성소 휘장이며, 또 다른 하나는 성소의 출구에 드리워진 성소 휘장입니다.

     

    이 휘장들은 각각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보존하며 인간들의 그릇된 호기심과 그로 인한 접근을 방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는 결국 구약 율법이 정하는 바 하나님과 인간의 좁힐 수 없는 머나먼 간격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몸을 찢어 피흘려주심으로써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놓여 있던 이 단절의 휘장이 찢어지고 그 사이로 새로운 살 길이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9:11-28, 10:20)

     

    따라서 오직 그리스도를 의뢰하는 자는 담대히 하나님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있는 영광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관련생각

     

    지성소는 휘장으로 가려져 있었고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의 피 흘림으로 휘장이 찢어졌고 이제 누구나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보좌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성막은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교회와 우리 마음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3:16 -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이제 우리 몸이 임마누엘하시는 하나님의 성막이며 성전임을 깨닫고 나의 몸은 내 것이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산 것임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원어해석

     

    1

    성막(미쉬칸)

    '거주하다'는 뜻의 '솨칸'에서 유래할 말로 거처 '거주지'라는 의미입니다. 즉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거주하심을 나타내는 장소를 가리킵니다.

     

     

    정교하게 (마아쉐 호쉐브)

    - '마아쉐''만들다'는 뜻의 '아솨'(*)에서 온 말로 '활동', '', '만든 것' 등의 뜻이고, '호쉐브''생각하다', '계산하다', '고안하다'는 뜻으로서 여기에는 '공교한' '숙련된'의 뜻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교한 일로', '숙련된 일로'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다른 것도 마찬가지이지만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은 최고의 기술로 만들 것이 요구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 놓은

    - 원어에는 수를 놓는다는 말이 없으나 실을 사용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놓아'가 첨가되어 있다. 즉 카페트나 담요를 만드는 기법으로 '공교히' 만들었던 것입니다.

     

    3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 휘장 10폭을 모두 하나로 연결시키지 않고 이처럼 다섯 폭씩 두개로 나누어 연결시킨 후 다시금 그것을 고리로 연결 하게끔 만든 까닭은 이동할 때 접기 쉽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6).

     

     

    7

     

    염소털로 만들되

    - 염소털은 유목민들의 일반적인 천막 재료였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습기를 차단시켜 주는 효과가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한편 소아시아나 시리아, 시실리아 같은 곳의 염소는 털이 길고 아름다운 좋은 비단에 비견될 정도였습니다.

     

    막의 덮개

    - 성막의 가장 바깥을 덮는 제4휘장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것을 '해달 가죽'(25:5)으로 만든 까닭은 사막의 모래와 먼지, 흙과 열기 그리고 이따금씩 내리는 비 따위를 막기 위하여서였을 것입니다.

     

    15

     

    널판

    - 즉 성막의 본체를 이루는 널판을 가리킵니다. 성막의 형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립식 널판이 필요했는데, 따라서 은받침 위에 널판이 세워지고 그 위에 앙장이 드리워짐으로써 성막이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이 널판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비바람에 성막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는 것이었습니다.

     

    17

     

    - 한쪽 끌을 다른 쪽 구멍에 맞추기 위하여 얼마쯤 가늘게 만든 장부(tenon)를 가리킵니다. NIVTEV 등은 '돌기'(projection)로 번역하였는데 널판 아래에 뾰족하게 나와 은받침(19)과 함께 요철을 이루어 널판을 견고하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19

     

    은받침

    - 널판을 고정시켜 주는 일종의 주춧돌입니다.

     

    북쪽을 위하여도

    - 이로써 성막 본체는 그 좌우 벽이 완성되었고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성막 뒷편(서편)의 벽뿐인 셈입니다. 왜냐하면 성막의 전면(동편)은 출입구로서 별다른 벽이 필요 없었기 때문입니다.

     

    22

     

    서쪽을 위하여는 널판 여섯

    - 따라서 성막 본체의 내부 너비는 대략 9규빗(4. 1m)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5

     

    은받침이 열 여섯이니

    - 따라서 은 받침은 좌우 널판 밑에 각40개씩 합80(19). 본절의 16, 네 기둥 밑의 4(32) 100개나 됩니다.

     

    28

     

    중간 띠

    - 이 띠는 성막의 벽 전체를 하나로 묶는 작용을 합니다.

     

    30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 25:9, 40에 이어 재차 강조되고 있는 사항으로, 성막과 그 제반 기구들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모형대로 만들어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그 까닭은 (1)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처인 성막을 인간이 임의적으로 만듦으로써 행여 하나님의 영광과 신성을 가리우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2)성막의 각 기구들은 예수 그리스도 및 그의 사역을 예표하고 있는 것이므로, 이를 잘못되게 만들사 그 정확한 예표론적 의미가 상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1

     

    휘장

    - 실내를 외부와 차단시키는 커어튼(curtain)을 가리킵니다. 성소에는 이러한 커어튼이 두 개 사용되었는데 하나는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것이며(31-35) 다른 하나는 성소의 문을 가리기 위한 것입니다(36, 37).

     

    32

     

    금 갈고리를 네 기둥 위에 늘어뜨리되

    - 휘장을 거는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즉 기둥에 달린 금 갈고리에 휘장을 걸어서 아래로 늘어뜨리는 것을 뜻합니다.

    한편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은 성소 입구에서 9m, 뒷면(서쪽 편) 끝에서 4. 6m 에 해당하는 지점에 걸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솔로몬 성전에서 성소와 지성소의 길이의 비율이 대략 2:1인 점으로 볼 때(왕상 6:16-20), 광야에서의 성막도 같은 비율일 것으로 추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Atwater).

    한편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조각목으로 만든 기둥 넷이 있었는데 바로 이 기둥들에 여러 색깔로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은 휘장이 내리걸려 있었습니다.

    이 휘장을 지성소 휘장이라 하는데 이 휘장 안쪽에는 법궤(증거궤, 언약궤)가 안치되어 있었다.

    또한 이 지성소 휘장은 항상 드리워져 있었으며 대제사장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이 휘장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오직 일년에 한번 속죄일(710)에만 속죄의 피를 가지고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3

     

    휘장이 ...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리라

    - 성소에는 제사장이 매일, 그리고 안식일마다 제사를 드릴때 들어갔지만(27:21;30:7;24:3) 지성소에는 일년에 한 번 속죄일에 들어갔습니다 (16:1-34, 9:7).

    이것은 성소와 지성소의 거룩함의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즉 성소에는 제사장들이 봉사하는 예물과 기구가 놓여 있었으나,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거룩한 언약궤(법궤, 증거궤)가 놓여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성소(코데쉬)가 원어로 '거룩한 곳'이란 뜻인데 반해 지성소(코데쉬 하코다쉼)'거룩한 곳들 중의 거룩한 곳'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에서도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러나 이 두 장소는 단지 휘장 하나로만 가려져 있을 뿐인데, 이 휘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를 예표하는 것으로서, 따라서 훗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셨을 때 이 휘장은 둘로 찢겨졌습니다(27:51, 15:38).

    따라서 이제는 제사장과 일반인 사이의 구별이 없어지고 누구든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10:19-22).

    한편 등대가 있는 성소로부터 차단된 지성소는 빛이 없어 어두웠음에 틀림없었고(왕상 8:12), 따라서 안에 들어가는 대제사장은 자연히 조심스럽게 행동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때때로 '하나님의 그늘'이 구원과 보호의 장소로 언급되고 있는데(17:8, 91:1),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지성소가 어두운 것도 이러한 의미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36

     

    성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 지성소의 휘장과 함께 성소에도 휘장이 쳐졌습니다. 그런데 지성소 휘장과 성소 휘장과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지성소의 휘장에는 그룹이 수 놓아진 데 비해 성소의 휘장에는 그룹이 수놓아지지 않았습니다. (2) 지성소 휘장은 4개의 기둥에 드리워져 있으나 성소 휘장은 5개의 기둥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3) 지성소 휘장의 기둥 받침은 은으로 되어 있으나 성소 휘장의 기둥 받침은 놋으로 되어 있습니다.

     

    37

     

    받침 다섯을 놋으로 ... 만들지니라

    - 다른 받침은 은으로 만들어진데 비해(19, 25, 32), 성소의 기둥을 받치는 받침은 놋으로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건물은 대개 안보다 더 화려한데, 이처럼 성막은 안쪽에 비해 바깥쪽은 더 수수하게 꾸몄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14). 아마 이는 백성들이 성막의 외양에 정신을 뺏겨 그 안에 임재해 계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소홀히 여기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하기 위한 배려에서였을 것입니다(Matthew Henry).

     

    금언

     

    하나님은 항상 세상 사람들에게 해야 할 일을 안겨 주신다. - W.A.화이트

     

    하나님의 속성 중 가장 위대한 것은 거룩하심인데 이는 모든 속성을 초월한다. - 김광웅

     

    인류에게 있어서 용서함을 받기 위해서 기도할 때, 혹은 남을 용서할 때보다 더 아름다운 순간은 없다. - J.P.리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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