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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애굽기 31장 강해주석 - 성막 제조자 임명과 십계명 두 돌판
    강해주석/출애굽기 2020. 9. 4. 18:54

     

     

    참고서적 그랜드 종합주석-제자원


    1~11절 성막 건축의 주역 브사렐과 오홀리압


    본문은 성막 건축과 그 기구들의 제작을 위해 하나님께서 브사렐과 오홀리압 및 지혜로운 마음을 가진 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역자들을 부르시는 데 있어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본문에 나타나는 바와 같이 그 부르신 자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충분히 감당토록 하신다는 점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사역자들을 택함에 있어서 일의 특성에 맞도록 각각의 능력과 재능에 따라 선택하십니다.

     

    그러나 소명자들은 그들 자신의 유한한 능력과 지혜만을 가지고는 결코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역을 온전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부름 받은 자들에게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케 하사 당신의 성역을 감당토록 하시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제사장직 뿐만 아니라 노동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들에게까지 하나님의 성령을 충만케 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는 직업의 귀천이 없을 뿐 아니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는 자라야 하나님의 성역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은 결국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에 의해 작정되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에 의해서만 온전히 성취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11:36).

     

    관련생각

     

    본문 2절 ‘지명하여 부르고’ 라는 구절에 지명하다(nominate, chosen)의 뜻은 여럿 가운데서 가려 뽑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자를 태초부터 설계하신 것이 아니고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명 받는 자의 능력보다도 그를 택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의 영은 성령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은 성령의 매임을 받게 되어 행할 바를 친히 가르쳐 주시는데, 네비게이션 처럼 기계식 지시가 아니라 모세를 인도하신 것처럼 성령님과 깊이 교제하는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모세는 문제가 생기면 주님께 기도함으로 답을 얻어 문제를 해결해 나아갔습니다.

     

    6절을 보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오홀리압을 세우셔서 브살렐를 돕게 하십니다. 모세와 아론, 두 제자, 두 증인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하는데 있어 조력자를 주심으로 우리가 성령님과 협력 하여 선을 이루듯 사람들도 서로 협력하여 일을 하게 하게하심으로 일이 중단되는 일이 없게 하셨습니다.

     

    전도서4장

    10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원어해석

     

    1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 성경에 자주 나타나는 이러한 표현은 새로운 내용으로의 전환을 시사하는 관용적 표현입니다(12절;30:11, 17, 22). 동시에 성경 계시의 신적기원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2절

     

    훌 - 아말렉 전투시 아론과 함께 모세의 팔을 들어 올린 자입니다(17:10;24:14). 그의 손자로 유명한 회막 기술자 브사렐이 있습니다.

     

    브사렐

    -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는 자'란 뜻입니다. 유다의 6대 손(유다-베레스-헤스론-갈렙-훌-우리-브사렐)이자 우리의 아들로서(대상2:3-20) 성막 건축과 기구 제작의 책임자로 임명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본서 35장 이하에 서는 다른 건축자들의 이름보다 앞서(35:30;36:1, 2) 때로는 단독으로(37:1;38:22) 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됩니다.

     

    지명하여 부르고

    - 이름을 부르는 자와 불리는 자 사이에는 인격적 유대 관계와 함께 주종 관계까지 형성된다. 따라서 하나님이 브사렐을 지명하여 부르셨다는 것은 그와 이러한 특별한 관계를 맺으셨다는 뜻입니다.

     

     

    3절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재주

    - 성막 건축과 기구 제작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총괄한 표현입니다. 굳이 분석하자면, 이 중 '지혜'는 발명과 창조의 능력을, '총명'은 사물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지식'은 경험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능력을, '재주'는 이상의 능력을 실제로 발휘할 수 있는 종합적 기술을 가리킵니다(Pulpitcommentary).

     

    4절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 '연구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화솨브'(*)는 '생각해 내다'. '고안하다', '계산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공교한 일'에 해당하는 원어 '마하솨봐'(*)는 '고안', '계획'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직역하면 '작업에 여러 계획들을 고안해 내어'가 됩니다.

    따라서 RSV는 이를 '예술적인 도안을 고안하여'(to devise artistic design)로 번역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의 건축과 기구의 제작에 대해 세부적인 지침을 주셨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적용함에 있어서는 인간편의 여러 가지 고안과 계획도 함께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단지 기계적으로 부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성령으로 충만한 자들은 하나님의 계시 명령 안에서 지혜롭게 생각하고 연구하여 하나님의 의도를 아름답게 나타내야 했습니다.

     

    5절

     

    깎아 물리며... 새겨

    - 이 두 말은 '구술적 작업'을 뜻하는 '하르쉐트'(*)를 서로 다르게 번역한 것으로 그 의미는 동일합니다.

     

    6절

     

    오홀리압

    - '아버지는 나의 장막'이란 뜻이다. 브사렐과 함께 성막 건축과 기구 제작자로 부름 받았는데 조각과 수, 직조에 능하였다(35:34;38:23).

    세워(나타티이토)

    - 직역하면 '그에게(이토) 주어서(나타티)'로 곧 브사렐에게 오홀리압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오홀리압은 브사렐의 조력자로 임명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

    - '숙련된 기술이 있는 자'로도 번역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브사렐과 오홀리압 밑에서 그들을 도와 성막 건축과 기구 제작 사역을 담당했습니다.

     

     

    10절

     

    정교하게 짠 의복

    - 원어로는 '비그데 핫세라드'이지만 의미가 분명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KJV는 이를 '제사때 입을 옷'으로, RSV는 '매우 공들여 짠옷'으로, 그리고 Living Bible은 '아름답게 만든 옷'으로 각기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대부분의 학자들은 35:19과 39:41에 근거해. 이를 에봇과 에봇 받침 겉옷. 흉패를 가리킨다고 해석하였습니다(Keil, Lange).

     

    11절

     

    내가 네게 명한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 성막과 기구 제작은 '하나님의 계획->모세의 전달->장인(匠人)의 실행' 이라는 3단계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모세와 실무자 간에는 진지한 협의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12~17절 안식일 규례

     

    본문은 안식일에 관한 규례입니다. 안식일 규례는 언약 법전과 십계명에서 이미 상세하게 언급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에서 다시 언급된 이유는 성막 제작이라는 막중한 사역을 진행시켜야 한다고 할지라도 안식일만큼은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는 진리를 보여 주기 위함인 듯 압니다.

     

    그렇다면 본문은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핑계로 계명을 어기면서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자들에게 엄중한 경고가 됩니다.

     

    아무튼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에 따라 안식일을 반드시 지켜야 했는데, 안식일 준수 여부는 곧 생사 여부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한편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근거는 하나님의 창조사역 완수와 하나님의 구속 사역 완수에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한 날을 특별히 성별, 거룩히 지키게 함으로써 인간으로 하여금 당신이 창조주이시며 인간은 그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고백케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구속사역과 은총을 감사케 하려는 의도에서 안식일 준수를 요구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안식일 준수 규례는 신약시대에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으로 말미암는 주일 성수로 승화됩니다.

     

    관련 생각

     

    14절 ‘그 날을(안식일)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라는 구절에서 죽일지며(히브리어 : 모트 유마트)는 같은 의미의 동사를 두 번 반복하여 쓴 강조형입니다.

     

    같은 구절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라는 구절에서 생명이 끊어지리라 이 뜻은 영적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십니다.

     

    출애굽기23장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양식이 되는 동물도 잔인하게 다루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안식일의 휴식은 인간은 물론 동물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 당신이 운용하시는 피조세계의 피조물을 모두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우리에게 성경을 통해 들어내셨습니다.

     


    원어해석

    13절

     

    나의 안식일

    - 하나님이 안식일을 제정하신 주인이심을 분명히 암시하는 말입니다. 한편 이 말은 신약 시대에 이르러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마28:1;막16:1, 2;눅24:1). 새 생명의 세계를 열어 놓으신 '주의 날'(주일)로 승화됩니다(롬6:4고후5:17).

     

    안식을 지켜라

    - 여기서 안식일 준수의 명령 (20:8-11)이 재차 반복되는 이유는 앞부분과 관련해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즉 성막을 건축하고 기구를 제작하면서도 안식일에는 철저하게 일을 쉬라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5장에서는 안식일 준수가 성막 건축보다 먼저 언급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은 인간이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기보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명하시는 것을 우선적으로 실행해야함을 교훈해 줍니다.

    왜냐하면 무엇을 드리는 데에 열중하다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소홀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삼상 15:22)는 말씀과 마르다에 대한 예수님의 충고(눅10:41, 42)는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표징(오트)

    - '신호'라는 뜻이며 '기념비', '증거'등의 의미도 있는데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이를 'sign'으로 번역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있어서 최초의 언약의 '표징'은 '할례'로 나타났는데(창17:10, 11), 여기서 다시 '안식일 준수'가 첨가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계속적으로 상기시키는 '기념' 혹은 '증거'가 되었고 또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을 다른 나라들과 뚜렷하게 구별짓는 중요한 'sign'이 되었습니다.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

    - 본서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 간혹 나오는데 15:26에서는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를 연결하여 생각하면, 하나님은 먼저 애굽에서 압제에 시달리던 이스라엘을 불러내어 오랜 기간의 질고를 치유(치료)하신 후, 이제는 그들을 광야에 머물게 하여 성막과 성소및 제사제도와 율법을 주심으로써 거룩한 백성이 되는 (19:6;신26:19;28:9) 훈련을 시키려 계획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과정은 신자의구원의 단계와도 유사한데, 신자는 먼저 죄의 세력에서 해방되어 치유함을 받은 후 점차 거룩한 백성이 되는 성화(성화, Sanctifiation)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14절

     

    더럽히는

    - 이에 해당하는 '할랄'(*)의 원래 의미는 '구멍을 뚫다'인데, 상징적으로 '모독하다'. '(약속을)어기다'란 뜻을 갖습니다.

    따라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은(더럽히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모독이며, 하나님과의 언약(19:5-8)을 어기는 것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죽일지며

    - (*, 모트 유마트) 직역하면 '반드시 죽일지니'입니다.

    같은 말이 15절에서는 '반드시 죽일지니라'로 정확히 번역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를 첨가해야 본래 의미가 잘 전달됩니다(Wycliffe). 한편 안식일을 지키지 않은 사람을 실제로 이처럼 사형에 처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포로 시대 이후에는 안식일 준수가 철저히 시행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안식일을 어긴 자를 사형에까지 처하지는 않다가(느13:15-21) 마카비 시대에 이르러서야 목숨과 바꿀 정도로 안식일 준수가 철저히 시행되었습니다(마카비I서2:29-38).

    이것은 당시 국가의 멸망으로부터 받은 죄에 대한 심각한 인식과(이방 국가들로 둘러싸임에 따라 율법, 특히 안식일 준수가 심각한 도전을 받아 그 위기 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생명이 끊어지리라

    - 성경에서 이 표현은 단지 육체적인 죽음이나 추방뿐 아니라 영적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축복권(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15절

     

    큰 안식일(솨바트 솨바톤)

    - 직역하면 '안식의 안식일', 즉 '쉬는 안식일'이란 뜻입니다. 그린데 '휴식'이라는 뜻의 '사바트'에는 '안식일 엄수'라는 뜻도 있으니 '엄수해야 하는 안식일'로 번역하는 것도 크게 무리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어 성경은 대부분 이를 '쉬는 안식일'(Sabbath of rest)로 번역하고 있고 공동 번역 역시 '철저하게 쉬어야 한다'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16절

     

    안식일을 지켜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 오늘날 안식일은 주일로 승화되어 지켜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안식일(주일)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과 여전히 영원한 언약 관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17절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

    - 할례와 더불어 안식일 준수는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연결해 주는 분명한 'Sign'이었습니다(12절). 여기서 구약 시대의 '할례'는 신약 시대의 '침례"로, 구약 시대의 '안식일'은 신약 시대의 '주일'로,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은 오늘날 성도의 무리 곧(영적)'교회'로 각각 승화되어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릅니다.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 안식일 준수의 근거가 하나님 자신의 안식에 있음을 보여 주는 구절입니다.

    즉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를 '주일'로 지키게 된 까닭은 하나님의 재창조 사역을 기념하기 위함입니다.

    즉 원래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완성을 기념하는 것이었으나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또 하나의 창조인 인간 구원 사역이 필요하였고,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주일을 지키는 것이다.

     

    한편 구약 시대 안식일의 실제적인 목적은 노동후의 휴식과(23:12)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함입니다(신5:15) 즉 안식일은 하나님 자신의 안식에 근거해서 인간의 휴식과 구원의 기념을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쉬었음이니라 하라

    - 직역하면 '숨을 쉬었다'는 말이다. 이는'숨을 돌렸다'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는데 영어 성경은 주로 '원기를 회복했다'(refre-shed) 번역하였습니다.

    아무튼 이는 하나님의 행위가 인간의 행위와 동일하게 묘사된 소박한 형태의 신인 동형 동성론적 표현으로,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 사역을 마치신 후 휴식하면서 그 지어진 것을 보고 만족해하신 것을 뜻합니다.

     


    18절 십계명 두 돌판

    본문은 십계명이 기록된(20:3-7) 두 개의 돌판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시는 장면입니다.

     

    즉 하나님은 약속대로(24:12)이미 선포하신 계명(5:1-21)을 두 개의 돌판에 친히 써서 모세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이로써 율법 중심의 시대가 그 막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증거판 위에 기록된 십계명은 모든 율법의 핵심이자 본질로서, 단순한 율법의 차원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왜냐하면 십계명은 표면적으로 볼 때는 율법이지만, 그 내면에는 하나님의 구원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계명을 주시는 그 시간에 시내 산 아래서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범죄하는 우상 숭배 사건이 행해지고 있었습니다(32장 금송아지 우상숭배).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거룩성과 인간의 죄악성,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패역함을 단적으로 잘 보여 줍니다.

     

    관련 생각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십계명을 두 돌판에 기록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쓰신 것이기에 한 치도 오류가 없는 완전한 법이며 모든 주의 백성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주님의 약속(구원의 약속) 이였습니다.

     


    원어해석

    18

     

    증거판돌 - 이 두 돌판에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모든 율법과 규례가 다 기록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마 여기에는 십계명 만이 압축된 형태로 수록된 것 같습니다. 한편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최초의 글이 율법이고, 그것이 돌판에 새겨진 헝태로 주어 졌음은 음미할 만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톰슨(F. C, Thompson)은 율법이 주어진 단계를 7단계로 나누는데, 각 단계를 살펴보면 (1)자연(19:) (2)양심(2:1)(3)돌판 (4)성경(15:4) (5)그리스도의 삶(1:4) (6)그리스도인의 마음(8:10) (7)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의한 실천(고후3:2, 3)이다. 따라서 그에 의하면 하나님의 법은 모세를 통해 주어지기 전에 이미 자연과 양심을 통해 인간에게 전달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금언

    마치 전서구처럼 모든 사람은 한 가지 재능은 다 타고 태어나 자신의 삶의 수단이 되게 함은 물론 그것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일을 하게 하십니다. -죠지 엘리옷

     

    훌륭한 정신을 가진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잘 사용하는 것이다. -데카르트

     

    안식일은 일주일 동안의 여정을 끝내고 휴식과 원기 회복을 위해 순례자가 순례의 길을 멈추는 날이며, 사막의 오아시스나 푸른 초장과도 같다. - 찰스 리드

     

    사람은 책임을 회피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르는 대가는 회피할 수 없다. -B.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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